자그마한 언덕의 보드라운 잔디 위로 누워 봅니다.
거북이 등껍질 같은 따가운 햇살을 싱싱한 초록잎들이 내려와 가려줍니다.
풀잎을 따 입에 물고 삐-삐-- 거리며 피리를 불어봅니다.
약간의 쓴맛과 풋풋한 풀향이 어렸을 적 삼촌을 따라불던 풀피리의 기억과 같습니다.
기억을 따라 살포시 눈을 감아 봅니다.
어디선가 포근한 바람이 불어와 나를 가만히 안아줍니다.
엄마품 같은 포근함에 스르르 잠이 옵니다...
왠지 행복한 꿈을 꿀 것 같은 기분입니다.
나는 행복합니다.
2XXX년 XX월 XX일 가상현실세계 XX의 자그마한 언덕 위에 누워,
댓글을 달아 주세요